미국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대한 강한 비판을 제기하며 SEC가 모든 미국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스트롱은 29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SEC의 디지털 자산 규제 방식이 미국 국민에게 불필요한 피해를 주었다며, 차기 SEC 의장은 무의미한 소송을 철회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스트롱은 SEC가 비트코인(BTC)이 증권인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어떻게 법을 준수할 수 있는지, 현행 법률이 명확한지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여왔다며, 이러한 불확실성이 산업의 성장을 저해했다고 비판했다. 암호화폐 산업 내에서는 SEC가 실질적인 규제 지침 대신 '집행을 통한 규제'로 일관하며, 행정 절차법(APA)을 위반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SEC는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며, 암스트롱은 이러한 규제 불명확성이 미국 산업과 국민에게 큰 손실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향후 고객의 '주요 금융 계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존 은행의 역할을 대체할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암스트롱은 “우리는 은행이 되려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금융 계좌가 되려 한다”며, USD 코인 보유 기능 외에도 송금, 은행 계좌 연결 등 다양한 금융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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