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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리 "美법원 결정에도 미국과 관세협상 중단 없다"

코인리더스 뉴스팀 | 기사입력 2025/05/30 [12:00]

태국 총리 "美법원 결정에도 미국과 관세협상 중단 없다"

코인리더스 뉴스팀 | 입력 : 2025/05/30 [12:00]

태국 총리 "美법원 결정에도 미국과 관세협상 중단 없다"

 

미국, 36% 상호관세 예고…"트럼프 대통령 향후 대응 불확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미국 법원의 엇갈린 판결로 사법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됐지만 미국과의 협상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0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패통탄 총리는 전날 "법원 결정은 미국 내부의 문제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그는 "태국 정부는 미국과의 협상을 중단할 여유가 없으며 계속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패통탄 총리는 지난 26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참가국 정상들이 미국 관세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른 아세안 회원국들도 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에 제안을 전달하고 공식 협상을 위해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국은 미국과 비공식적인 실무 차원의 소통을 계속하며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90일 유예에 앞서 태국산 제품에 36%의 고율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태국은 세율을 낮추기 위해 미국산 수입 확대 방침 등을 밝혔지만, 지난달 미국이 돌연 협상을 연기했다.

 

태국은 중국산 상품의 우회 수출 단속 강화 등 미국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제안을 제출했지만, 아직 공식 협상은 시작되지 않고 있다.

 

미국은 태국의 최대 수출국이다. 태국은 지난해 미국을 상대로 456억 달러(62조5천억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이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를 금지했지만, 연방 항소법원은 이날 해당 판결 집행을 일시 중단하는 명령을 내렸다.

 

엇갈린 법원 결정으로 혼란이 가중된 가운데 미국과 협상에 나선 세계 각국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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