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100만 달러에도 계속 매수"...MSTR, 5주 연속 BTC 매입
미국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가 비트코인(BTC) 보유량을 대폭 확대했다. 회사는 최근 약 21억 달러 규모의 2만 1,550 BTC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뉴스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이번 매입을 통해 총 42만 3,650 BTC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 매입은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새로운 기록을 세운 시점에서 이루어졌다.
회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이번 BTC 매입이 21억 3천만 달러 규모의 회사 주식 발행 및 판매 수익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매입은 12월 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었으며, BTC 한 개당 평균 매입 가격은 9만 8,783달러(수수료 포함)였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회장은 X(구 트위터)를 통해 회사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이 42만 3,650 BTC에 도달했으며, 이들의 총 매입 비용은 약 256억 달러, 평균 매입 가격은 6만 324달러라고 밝혔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의 현재 고점에도 불구하고 매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하며, "나는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에 도달하더라도 매수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하루에 10억 달러씩 매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최근 5주 동안 비트코인을 연속으로 매입하며 BTC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이 기간 동안 BTC 가격은 40% 상승했으며,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식(MSTR)은 약 20% 상승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BTC 매입 전략은 다른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의 초기 투자 기업 메타플래닛(Metaplanet)과 같은 회사들도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BTC 전략을 벤치마킹하고 있으며, 세일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주요 기술 기업들도 BTC를 보유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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