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새로운 정부 부서인 '정부 효율성부(D.O.G.E.)'를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을 종식시킬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으로 "정부 과잉 지출"을 지목하며, "정부 낭비를 줄이면 인플레이션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부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지시로 신설되었으며, 머스크와 비벡 라마스와미가 이끌고 있다. 주요 목표는 미국 연방 정부의 IT 지출을 줄이고, 낡은 시스템을 개선하여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머스크는 정부의 구식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문제를 지적하며, 기본적인 감사조차 통과하지 못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자원봉사 IT 컨설턴트 역할도 자처할 의향을 밝혔다.
머스크의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D.O.G.E.라는 부서명이 도지코인(DOGE)의 티커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도지코인은 머스크의 발언 이후 가격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머스크는 이전에도 자신을 '도지 파더(Doge Father)'라고 칭하며 도지코인을 지지해 왔다. 이번 발언과 관련해 투자자들은 도지코인이 다시 강세를 보일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와 머스크의 협력이 미국 경제와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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