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마타도르, 이더리움·솔라나 아닌 비트코인 자산 보유 선언…디지털 금 플랫폼 강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캐나다의 마타도르 테크놀로지스(Matador Technologies)가 비트코인(BTC)을 재무 자산으로 도입하며 약 450만 달러 규모의 첫 구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마타도르는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금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해당 플랫폼은 2025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이름인 스케일링 캐피탈 1에서 마타도르로 이름을 변경하며 지난주 TSX 벤처 거래소에 상장되었다. 하지만 상장 후 주가는 0.90달러에서 0.58달러로 35% 하락했다.
마타도르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비트코인 구매를 승인했으며, 이를 통해 재무 자산의 대부분을 미국 달러로 전환하고 캐나다 달러 사용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 네트워크도 검토했지만, 비트코인의 안정성과 보안을 이유로 최종 선택했다.
한편, 마타도르는 디지털 금 연계 자산을 개발하기 위해 물리적 금을 캐나다 정부 소유의 로열 캐나다 민트에 보관할 예정이다. 마타도르의 선니 레이(Sunny Ray) 사장은 "비트코인을 활용해 우리의 재무 구조를 미래에 대비시키는 동시에, 금 기반 제품을 위한 플랫폼으로 비트코인을 탐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이사회에는 일본 투자회사 메타플래닛(Metaplanet)의 이사가 포함되어 있어 두 회사 간의 협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메타플래닛은 올해만 약 1억 6,4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마타도르의 이번 결정은 소규모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채택하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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