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가 10% 상승하며 300.01달러에 도달했다. 이번 상승은 회사가 발표한 10억 달러의 차익 실현 소식과 비트코인(BTC) 매수 전략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446,000 BTC를 보유 중이며, 이는 약 420억 달러에 달한다. CEO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이 글로벌 자본의 7%를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강력한 매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주가 급등은 1억5천만 달러 상당의 MSTR 주식을 매도해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재매입한 결과, 10억 달러 이상의 차익을 실현한 데 따른 것이다.하지만 현재 주가는 2024년 11월 최고가인 543달러 대비 여전히 44% 하락한 상태다. 분석가들은 MSTR 주가가 500달러를 돌파하기 위해선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달러를 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MSTR의 비트코인 매수 전략은 자금 조달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하지만 이 같은 레버리지 전략은 큰 위험을 동반한다는 비판도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MSTR의 주가가 비트코인 가격에 연동돼 높은 변동성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일러의 과감한 매수 전략이 비트코인 가격 폭락 시 MSTR을 파산 위기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하트만 캐피털의 펠릭스 하트만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MSTR을 글로벌 상위 5대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면서도 "반대로 가격 폭락 시 심각한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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