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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두바이는 비트코인 아닌 XRP 선택했을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28 [02:00]

왜 두바이는 비트코인 아닌 XRP 선택했을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28 [02:00]
두바이, XRP

▲ 두바이, XRP     ©

 

두바이 정부가 160억 달러 규모 부동산 토큰화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로 비트코인(BTC)이 아닌 XRP 레저(XRPL)를 선택한 배경이 공개됐다. 주요 이유는 빠른 처리 속도, 저비용, 확장성, 지속가능성, 제도권 친화성, 다양한 실사용 사례 등 총 여섯 가지 핵심 요소로 요약된다.

 

5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두바이 토지청(DLD)은 최근 부동산 소유권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분할 매매할 수 있는 플랫폼 ‘Prypco Mint’를 공개했다. 투자자는 최소 2,000디르함(약 540달러) 규모의 부동산 지분을 토큰 형태로 매수할 수 있으며, 해당 프로젝트에는 XRP 레저가 핵심 인프라로 채택됐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분석가 존 스콰이어(John Squire)는 “두바이 정부가 XRPL을 선택한 이유는 잔혹할 정도로 명확한 효율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XRP 레저가 거래를 3~5초 내에 처리하는 반면, 비트코인은 10분에서 1시간까지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XRP는 거래 수수료가 거의 없는 수준이며, 초당 1,500건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확장성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XRP 레저는 채굴이 필요 없는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이는 두바이의 친환경 비전과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리플(Ripple)은 이미 다수의 은행, 규제기관, 정부와 협력해왔으며, XRPL 기반 생태계에 다양한 파트너를 유치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높은 에너지 소비량, 낮은 거래 처리 속도, 제한된 활용성 등으로 인해 이번 프로젝트와 같은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콰이어는 “두바이와 같은 국가 프로젝트는 이념보다 실용성과 효율성을 따진다”며, XRP 선택이 기술적 필연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XRPL 기반 부동산 시장이 2033년까지 16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진행되고 있으며, XRP의 실사용 확대와 제도권 입지 강화에도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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