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커뮤니티 소속 연구자 SMQKE가 R3의 결제 플랫폼인 코다 세틀러(Coda Settler)에서 여전히 XRP가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관련 영상과 문서 자료를 공개해 다시금 논쟁이 불붙고 있다.
5월 2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SMQKE는 2018년 12월 공개된 R3의 공식 데모 영상을 근거로, 코다 세틀러가 실제 거래에서 XRP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두 기업 간 USD 채무를 XRP로 실시간 환율 기반 정산하는 과정을 상세히 보여주며, 오라클을 통해 거래 해시를 검증하는 구조까지 담고 있다.
그는 2019년과 2021년에 발표된 외부 문서도 인용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보고서와 TreasuryXL 플랫폼의 기고문은 모두 R3가 XRP를 첫 결제 수단으로 채택했음을 확인했으며, 당시 R3 공동창업자 토드 맥도날드는 XRP와 코다의 상호운용성을 강조하며 실사용 예시로서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 외에도 SMQKE는 R3의 공식 GitHub 코드 저장소에서 2018년 업데이트를 분석해, XRP가 코다 세틀러의 최초이자 당시 유일한 오프레저 결제 수단으로 명시돼 있었음을 밝혔다. XRP 외에도 다양한 결제 수단 연동 가능성이 명시된 점은, 플랫폼의 확장성과 중립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2019년 이후 R3의 방향성은 바뀌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공식적으로 XRP 사용이 중단됐다는 발표는 없지만, R3는 이후 XDC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2021년에는 XDC를 디지털 자산 공유 원장(DASL)의 기본 결제 토큰으로 채택했다. 2023년 기준, R3 개발 키트나 온체인 데이터에서 XRP 관련 흔적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결과적으로 XRP가 과거 코다 세틀러의 핵심 자산이었던 것은 분명하지만, 현재 실질적인 사용 여부는 불분명한 상태다. 다만 이번 연구자 제보를 통해 XRP의 역할과 R3의 파트너십 변화에 대한 커뮤니티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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