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Ripple) 간의 XRP 소송이 3월 내 조기 해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법률 전문가 제레미 호건(Jeremy Hogan)은 최근 발언에서 SEC가 소송을 기각할 가능성이 있으며, 나머지 사항은 추후 다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호건은 XRP 커뮤니티의 질문에 답하며, 최근 SEC가 여러 건의 소송을 기각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리플과의 소송도 유사한 방식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모든 법적 쟁점이 해결되기 전까지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EC가 리플 소송을 기각할 것이라는 전망은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백악관 암호화폐 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더욱 힘을 얻고 있다. SEC가 코인베이스(Coinbase) 소송과 유사한 방식으로 XRP 관련 소송을 취소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이를 위해 SEC 위원회가 투표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호화폐 준비금 계획을 발표한 이후, XRP 소송이 신속히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호건은 소송이 최소 5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과도한 낙관론에 경고를 보냈다.
전문가들은 소송이 예상보다 지연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메타로우맨(MetaLawMan)과 호건은 법적 복잡성으로 인해 빠른 합의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애널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 판사가 내린 가처분 명령이 주요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어, 완전한 해결에는 추가 시간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의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경우 3월 내 일부 조기 합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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