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브라질의 상장 기업 멜리우즈(Méliuz)가 현금 보유액의 10%를 비트코인(BTC)에 할당하는 새로운 재무 전략을 채택했다. 이는 브라질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 재무 자산으로 공식 편입한 첫 번째 사례로, 기업 차원의 암호화폐 채택이 확산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멜리우즈 이사회가 기존 유동성 관리 정책을 ‘금융 응용 정책(Financial Applications Policy)’으로 변경하고, 비트코인을 핵심 자산으로 포함하는 전략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45.72 BTC를 평균 90,296.11달러에 매입, 총 41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다.
멜리우즈는 전략적 비트코인 위원회를 신설해 추가 투자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비트코인을 장기 재무 자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평가하고, 추가 매입 및 운영 전략을 분석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비트코인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모색하며, 기업 정책 및 내부 리스크 관리 체계의 조정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멜리우즈가 향후 45~60일 내에 최종 평가를 완료하고 추가적인 투자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투자 차원을 넘어 기업 재무 전략의 전환점을 의미하며, 향후 브라질 내 다른 상장사들의 암호화폐 채택 확대를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된다.
멜리우즈 경영진은 비트코인이 기업의 장기적인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핵심 자산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으며, 이에 따라 단순한 보유를 넘어 전략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 중이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