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레저, 대규모 업그레이드 진행…무엇이 달라졌나?

▲ RippleX/출처: X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 레저(XRP Ledger)가 최신 버전 ‘rippled 2.4.0’으로 업데이트되며 새로운 기능과 버그 수정, 주요 개정 사항을 도입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네트워크의 효율성과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주요 개정안은 현재 검증인 투표를 통해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유투데이는 이번 업데이트가 다섯 가지 주요 개정안을 포함한다고 전했다. DynamicNFT(XLS-46)은 변경 가능한 NFT 발행 기능을 추가했으며, PermissionedDomains(XLS-80)은 특정 규제 준수를 위해 액세스를 제한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또한, DeepFreeze(XLS-77)는 특정 사용자의 토큰 전송을 차단할 수 있도록 했으며, fixFrozenLPTokenTransfer는 동결된 자산이 포함된 유동성 풀의 LP 토큰 전송을 막는다. 마지막으로, fixInvalidTxFlags는 특정 트랜잭션 유형에 대한 플래그 검증을 강화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유투데이는 또한 이번 업데이트가 보안과 효율성을 높이는 여러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시뮬레이션 API가 추가돼 트랜잭션 실행 전 결과를 예측할 수 있으며, 검증자(Validator)가 UNL(Unique Node List) 키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능도 강화됐다. 또한, 네트워크에서 수신된 검증 및 제안 사항을 보다 상세히 기록하는 로깅 기능이 추가되었다.

버그 수정도 진행됐다. 유투데이는 Windows 환경에서 rippled 빌드가 실패하는 문제, MacOS 단위 테스트 오류, 기존 레저를 신뢰할 수 있는 제안이 도착해도 획득하지 못하는 문제, 이중 수수료 부과 가능성 문제 등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XRP 레저의 확장성과 규제 적합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정안은 향후 2주간 신뢰할 수 있는 검증인(Validator)의 80% 이상이 찬성할 경우 정식 반영된다. XRP 생태계가 이번 개선을 통해 더욱 견고한 네트워크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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