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첫 번째 백악관 암호화폐 서밋(White House Crypto Summit)에 20명 이상의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을 확정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금(Strategic Bitcoin Reserve) 및 디지털 자산 비축(Digital Asset Stockpile) 설립 발표 직후 열리는 만큼, 향후 정책 방향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정상회의가 6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UTC 기준)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까지 22명의 암호화폐 기업 대표와 2명의 백악관 관계자가 참석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주요 참석자는 대통령 직속 디지털 자산 실무 그룹(Presidential Working Group on Digital Assets)과 관련 정부 관계자들로 구성된다.
현재까지 확인된 참석자는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 보 하인스(Bo Hines),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상무부 장관 하워드 루트닉(Howard Lutnick), 법무부 장관 팸 본디(Pam Bondi), SEC(증권거래위원회) 및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 의장 등이다.
반면, 테더(Tether)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와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 창펑 자오(CZ)는 참석 여부를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아르도이노는 CFTC(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주최의 별도 회의에 참석한 것이 확인되었으며, 같은 자리에는 리플(Ripple)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와 코인베이스(Coinbase) 기관 사업 총괄 그렉 투사르(Greg Tusar) 등도 참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일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ARK 인베스트 CEO 캐시 우드(Cathie Wood), 솔라나(Solana) 창업자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 카르다노(Cardano) 창업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 등의 추가 초청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트럼프의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금 발표 이후 열리는 첫 공식 행사로, 향후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 방향성을 가늠할 중요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정부가 신규 BTC 매입이 아닌 압수된 200,000 BTC를 보유하는 방식을 선택한 데 대한 업계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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