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에 도달한 후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나스닥 100 지수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과거 나스닥이 2000년대 닷컴 버블 당시 5,000포인트에서 80% 폭락한 사례와 비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맥글론은 현재 금(Gold)이 주식시장(S&P 500), 원유, 비트코인을 압도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긴축 정책과 대중국·대멕시코·대캐나다 고율 관세를 유지하는 것이 위험 자산의 조정을 촉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거품 형성과 유사하며, 10만 달러 도달 후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유투데이는 맥글론이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까지 오른 후 80% 하락한다면 2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으나, 시장에서는 이러한 극단적인 하락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89,475달러에서 거래 중이며, 4.75% 상승했지만 9만 달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맥글론은 이번 하락이 닷컴 버블과 유사한 형태로 진행될 수 있으며, 비트코인이 현재 고평가된 위험 자산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나스닥 지수가 2000년 80% 폭락 후 회복하는 데 2년이 걸린 점을 감안할 때, 비트코인도 유사한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의 향후 전망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10만 달러 돌파 이후의 변동성을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지속적인 상승을 이어갈지, 나스닥 버블처럼 대폭 조정을 받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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