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리얼비전(Real Vision) 수석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제이미 쿠츠(Jamie Coutts)는 최근 미 달러 지수(DXY)의 급락이 비트코인(BTC) 강세장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DXY가 급락할 때마다 BTC 가격은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데일리호들은 쿠츠의 분석을 인용해, DXY가 단기간에 2% 이상 하락한 경우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의 주요 상승 전환점(바닥 형성) 또는 강세장 지속 시점과 일치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2013년 한 해 동안 DXY가 2.5% 이상 하락한 사례 8건 중 모든 경우에서 BTC가 상승했으며, 평균 90일 수익률이 37%에 달했다고 밝혔다. 2% 미만 하락한 경우도 18번 중 17번이 BTC 상승으로 이어졌으며, 평균 상승률은 31.6%였다.
이번 주 DXY는 3일간 4번째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에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쿠츠는 분석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10년 만에 최악의 2월을 기록하며 급락했고, 알트코인 시장도 추가적인 조정을 겪었다. 데일리호들은 상위 200개 코인 지수의 365일 신저점 비율이 47%에 도달했으며, 이는 강세장 내 ‘항복(Capitulation)’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쿠츠는 이러한 데이터와 시장 흐름을 종합했을 때, 비트코인이 빠르면 5월 안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재 BTC는 86,12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단기 변동성 속에서도 상승 여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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