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미국, 비트코인 안 사면 최대 81조 달러 손실?" 세일러의 경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09 [01:00]

"미국, 비트코인 안 사면 최대 81조 달러 손실?" 세일러의 경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09 [01:00]
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 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

 

마이클 세일러가 미국이 지금 비트코인을 매입하지 않으면 2045년까지 16조~81조 달러의 부를 잃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열린 첫 암호화폐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전략을 제시했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세일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업계 리더들에게 34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하며,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5~25%를 2035년까지 확보하면 단순한 수요-공급 원리에 의해 막대한 부를 축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디크립트는 세일러의 분석을 인용하며, 미국이 1,050,000 BTC(총 공급량의 5%)를 추가로 매입하면, 가격이 1,30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경우 16.23조 달러의 가치로 환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세일러는 중국과 러시아가 이미 비트코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이 조속히 움직이지 않으면 '디지털 금'을 선점할 기회를 놓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디크립트는 세일러가 암호화폐 산업을 디지털 토큰, 증권, 통화, 상품의 네 가지 부문으로 구분했다고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상품(Commodity)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통화(Currency)로, 엑스알피(XRP) 같은 자산을 토큰(Token)으로 분류했으며, 토큰화된 채권 및 ETF는 증권(Security)으로 포함했다.

 

디크립트는 미국이 이 네 가지 부문을 포괄하는 암호화폐 경제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60~100조 달러 규모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세일러는 이 중 상품과 증권 부문이 각각 20조 달러를 차지하고, 토큰과 통화 부문이 각각 10조 달러를 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세계 최고의 비트코인 강국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암호화폐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