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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와 이더리움 판매 방식, 정말 달랐나? 리플 CTO의 해명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14 [20:25]

XRP와 이더리움 판매 방식, 정말 달랐나? 리플 CTO의 해명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14 [20:25]
이더리움(ETH)과 XRP/출처: @crypto_sniperX 트위터

▲ 이더리움(ETH)과 XRP/출처: @crypto_sniperX 트위터     ©

 

XRP와 이더리움(ETH)의 판매 방식 차이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리플(Ripple)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는 ETH는 상품(Commodity)으로 인정받았지만, XRP는 증권 논란에 휘말린 이유를 설명하며 중요한 차이점을 짚었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슈워츠는 XRP와 ETH의 초기 판매 방식이 근본적으로 달랐다고 강조했다. 그는 ETH가 블록체인이 존재하기도 전에 비트코인(BTC)과 교환하는 형태로 프라이빗 세일을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XRP는 다른 경로를 통해 분배되었으며, 이 과정이 두 자산이 규제당국에 의해 다르게 취급되는 원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ETH가 초기에 개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사용되었지만 결국 상품으로 인정받았다고 주장한다. 반면, XRP와 리플은 증권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현재 SEC는 XRP의 법적 지위를 계속 검토 중이며, XRP가 증권보다는 상품에 가깝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슈워츠는 이더리움과도 깊은 연관이 있는 인물이다. 그는 ETH의 초기 코인 판매(ICO)에 참여해 40,000 ETH를 개당 0.10달러에 매수했지만, ETH가 1달러에 도달했을 때 전량 매도하고 그 자금으로 태양광 패널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엄청난 시세 차익을 놓친 셈이지만, 그의 선택은 당시로선 전략적인 결정이었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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