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Binance) 공동 창업자이자 전 CEO였던 창펑 자오(CZ)가 집필 중인 책에서 2022년 암호화폐 시장 붕괴와 FTX 및 테라(LUNA) 사태의 연관성을 언급했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CZ는 최근 자신의 책 내용을 일부 공개하며 FTX와 3AC(쓰리 애로우즈 캐피털), 그리고 테라의 UST 및 LUNA 붕괴 사이에 연결고리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CZ는 최근 X(구 트위터)에서 3AC가 FTX에 15억 3,000만 달러 상당의 자산을 강제 청산당했다는 법원 기록을 언급하며, "이 사건이 루나 및 UST 붕괴와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CZ는 FTX가 3AC의 자산을 청산한 시점이 3AC 파산 2주 전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것이 단순한 우연인지, 아니면 시장 조작과 관련된 것인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와 관련된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으며, 소문만으로 책을 작성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FTX 사태와 테라 붕괴는 2022년 5월 비트코인(BTC)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대규모 폭락을 유발했다. CZ는 "이 모든 과정이 다큐멘터리로 제작될 만큼 흥미로운 이야기"라며, 책에서 이에 대한 분석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약 114,000단어로 구성된 초안을 완성했으며, 앞으로 세 배 이상의 노력을 들여 책을 다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CZ의 책은 암호화폐 역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들을 직접 경험한 그의 시각에서 풀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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