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타이탄 오브 크립토(Titan of Crypto)는 비트코인(BTC)이 강세 패턴인 ‘불 페넌트(Bull Pennant)’를 형성 중이라며, 오는 7~8월 사이 13만 7,00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인게이프는 타이탄이 3일 차트에서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지표의 강세 교차가 발생했다고 분석했으며, 이는 모멘텀 전환 신호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BTC가 일간 종가 기준 85,700달러 이상에서 마감할 경우, 단기적으로 87,000달러까지 상승 가능성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86,000달러를 돌파했으나, 유럽연합의 미국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보도가 나온 직후 85,000달러 이하로 하락한 상태다.
코인게이프는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분석도 함께 소개했다. 해당 플랫폼은 변동성 지수(VIX)의 급등이 저점 신호일 수 있다며, 지금이 강세 전환의 초기 국면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흐름이 본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크립토퀀트의 CEO 기영주는 최근 “비트코인 강세장은 이미 종료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매도 압력이 과도하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대규모 매수에도 시장이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비트코인이 향후 6~12개월간 횡보 또는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게이프는 이러한 약세 시나리오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최근 2억 8,500만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 3,459개를 추가 매수했으며, 다른 고래 투자자들 역시 하락장 속에서도 꾸준히 물량을 축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