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향후 1년간 강력한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나왔다. 전 골드만삭스 임원이자 매크로 전문가 라울 팔(Raoul Pal)은 “전 세계가 달러 약세를 원한다”며, 이는 글로벌 유동성 확장을 촉진해 BTC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4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라울 팔은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미국은 국가부채 상환을 위해 달러를 의도적으로 절하(debase)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이 가장 큰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국가부채는 36조 2,140억 달러에 달한다.
그는 “전 세계가 달러 약세를 원한다. 이는 달러표시 부채 상환을 가능하게 하고, 글로벌 M2 유동성 확대의 핵심 촉매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정부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팔은 비트코인이 글로벌 유동성과 87%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으며, 2020년 팬데믹 당시와 유사한 ‘유동성 랠리’가 반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에도 경기침체와 유동성 증가가 BTC 급등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라울 팔은 “글로벌 유동성은 약 12주 선행지표 역할을 하며, 지금도 BTC 가격은 이를 뒤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흐름이 유지된다면, 유동성이 시장을 지배하는 핵심 변수임이 다시 증명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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