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국 관세 완화 발언 이후 상승세를 타며 94,000달러를 넘어섰다. 해당 발언은 경기 침체 우려를 줄이며 미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에 강한 매수세를 유도했다.
트럼프는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미국 관세를 최대 50%까지 인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히며 시장 심리를 자극했다. 이에 따라 S&P500은 2.03% 상승했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빅테크 주가도 일제히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이를 매크로 리스크 완화의 신호로 해석하며 리스크 자산 비중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BTC는 이날 93,787달러까지 상승했으며, 이후 소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50일(84,398달러), 100일(90,852달러), 200일(88,699달러) 단순이동평균선 위에서 견고한 지지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술적 관점에서 상승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시장의 주요 저항선은 95,000달러이며, 해당 구간을 상향 돌파할 경우 BTC는 96,800달러 또는 그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다. 이는 심리적 가격대이자 피보나치 확장선 상의 핵심 목표 구간으로 제시된다. 반대로 10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지면 차익 실현으로 88,500달러까지 조정될 수 있다.
특히 BBP(Bull and Bear Power) 지표는 +10,046.19로 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전환되었으며, 이는 트레이더들의 강한 매수 확신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BTC는 과거 저항이었던 90,000달러 선 위에서 지지력을 형성하며 구조적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의 변수는 트럼프의 추가 정책 발표와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치 등 매크로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흐름이 유지될 경우 BTC는 빠르게 98,000달러를 넘어서며 100,000달러 돌파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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