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EXO) 카이가 첫 번째 솔로 콘서트 투어의 서울 공연을 마무리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2025 KAI SOLO CONCERT TOUR KAION(2025 카이 솔로 콘서트 투어 카이온)'의 두 번째 날 마지막 공연이 열렸다. 이날 현장을 찾은 팬들을 향해 카이는 "저의 첫 번째 솔로 콘서트에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카이는 "너무 떨리고 설렌다. 어제는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떨림이 있었다면, 오늘은 잘 해내고 즐기고 싶다는 떨림이었다"고 공연 전후의 감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무대를 보면 '오빠가 이렇게 변했어?' 하고 놀라실 수 있다. 어제는 오프닝부터 텐션이 높아서 마이크가 날아갔고, 바지도 터졌다. 그런 일이 있었지만 오늘은 문제없이 잘해보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으로 채웠다. 팬들의 반응에 그는 "생각보다 아쉬워하는 것 같다. 바지 터지는 건 좋아하면 안 된다. 이 공연은 아마도 7세 이상 관람가다. 모두가 즐겨야 하기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팬들과의 교감도 계속됐다. 카이는 "어제는 감상하느라 소리를 못 질렀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오늘은 호응이 좋아서 에너지가 더 오른다"고 전하며 "도파민 중독자인데 어제는 너무 올라서 잠을 잘 못 잤다. 그래도 걱정은 하지 말라. 나이 먹을 만큼 먹었다. 아직 애기로 보느냐. 그럼 누나라고 해야 하나. 누나들 걱정 마시라. 다 컸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공연명 '카이온(KAION)'에 대해서도 설명을 더했다. 그는 "'카이온'은 카이(KAI)와 온(ON), 그리고 영원을 뜻하는 그리스어 아이온(AION)을 합친 이름이다. 무대 위 카이가 영원의 시작을 알린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하며 "여러분들과 영원히 무대를 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이번 콘서트에 담았다. 팬분들도 늘 이 자리에 있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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