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5월 8일 10만 달러를 돌파했지만, 이후 추가 상승세는 제한적이다. 미-영 무역 협정과 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기술주 연동성 증가로 인해 새로운 사상 최고가 경신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은 여전히 높은 기대감을 받고 있지만, 미중 무역 합의 이후 오히려 소폭 하락하며 시장의 기대를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했다. 연초 대비 비트코인은 10% 이상 상승했으나, 금은 20% 이상 올랐고 S&P500은 1%대 상승에 그쳤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디지털 금’보다는 ‘기술주’에 더 가까운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의 장기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아크 인베스트는 비트코인이 2030년까지 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 배경으로는 신흥국 통화 대체 수단, 국제 송금 시장 진입, 디지털 금으로서의 역할이 제시됐다. 특히 송금 시장은 2032년까지 84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장기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적 안정성과 규제 확립이 필수적이다. 미국이 명확한 디지털 자산 규제를 도입하면 신뢰도와 채택률이 함께 높아질 수 있다. 동시에 거래 속도, 보안성, 효율성 개선을 위한 개발도 지속돼야 한다. 블랙록은 최근 자사의 비트코인 ETF(IBIT) 관련 SEC 보고서에 양자 컴퓨팅 리스크를 처음 포함시키기도 했다.
현재로서는 비트코인에 지나치게 낙관적인 기대를 걸기보다는, 장기적 자산 배분의 일환으로서 소폭 편입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부 정책과 분산투자 수요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높은 변동성과 예측 불가능성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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