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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기관 자금 유입 급감…ADA·SOL에 밀려 존재감 흔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26 [20:17]

XRP, 기관 자금 유입 급감…ADA·SOL에 밀려 존재감 흔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26 [20:17]
출처: 코인셰어스 블로그

▲ 출처: 코인셰어스 블로그


5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Ripple)과 연관된 암호화폐 XRP는 최근 몇 주간 기관 자금 유입이 급감하며 시장 내 입지가 약화되고 있다. 반면 카르다노(ADA), 솔라나(SOL), 수이(SUI) 등 주요 알트코인은 꾸준한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셰어스(CoinShare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XRP는 지난주에만 3,720만 달러, 이달 들어서는 총 2,86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반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독 XRP만 외면받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2억 2,600만 달러 유입을 기록하며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솔라나는 지난주 430만 달러, 수이는 29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수이는 올해 누적 기준으로 2,390만 달러를 유입하며 XRP를 빠르게 추격 중이다. ADA 역시 주간 60만 달러, 월간 190만 달러를 끌어모았고, 링크(LINK)는 110만 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XRP가 여전히 시가총액 상위 알트코인 중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제외하고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자금 유입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XRP의 월간 유입은 2억 2,600만 달러로, SOL(8천만 달러), ADA(7,300만 달러), SUI(9,600만 달러), 라이트코인(500만 달러)을 상회한다.

 

한편, 비트코인은 최근 3% 상승하며 110,000달러 선을 일시 회복했고, 이더리움 또한 반등 흐름을 이어가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단기적으로 상승세에 진입한 모습이다. 다만, XRP는 이러한 반등 흐름에 동참하지 못하고 있어 시장 내 차별화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XRP의 장기 펀더멘털과 ETF 기대감이 여전히 살아 있는 가운데, 단기 유출 흐름이 얼마나 지속될지에 따라 향후 반등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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