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11만 달러 돌파 멈췄지만...기관투자 수요 여전히 폭발적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27 [06:14]

비트코인, 11만 달러 돌파 멈췄지만...기관투자 수요 여전히 폭발적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27 [06:14]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5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109,000달러 선에서 주춤하고 있으나 기관투자자의 매수세는 여전히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연합(EU) 보복 관세 유예 조치 이후 시장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지만, 비트코인은 110,000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며 고점 경신 기대감에 제동이 걸렸다.

 

BTC는 단기적으로 105,000달러까지 조정받을 가능성도 열려 있으나, 기관의 현물 ETF 순유입과 선물 시장 건전성은 강세장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5월 26일 BTC 2개월 선물 연 환산 프리미엄은 8%로 상승해 전날 6.5%보다 높아졌으며, 여전히 중립 구간(5~10%)에 위치해 있다. 이는 2024년 12월 20%까지 치솟았던 과열 상황과 비교하면 훨씬 안정적인 수치다.

 

비트코인 옵션 시장 역시 상승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5월 25일 기준 옵션 델타 스큐 지표는 –6%를 기록해 매도옵션보다 매수옵션 수요가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러한 현상은 일반적으로 강세장에서 나타나는 구조로, 대형 투자자와 마켓메이커들이 상승 방향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관 수요는 실물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마이클 세일러의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는 5월 19일부터 25일까지 4억 2,7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평균 매입가 106,237달러에 매수했다. 같은 기간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27억 5,000만 달러의 자금이 추가 유입되었다. 여기에 JPMorgan도 고객의 현물 BTC ETF 매수를 허용하며 간접 노출 경로를 열었다.

 

다만 미국 경제지표 발표 전까지는 신중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얼 데이로 5월 26일 미국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5월 28일 발표 예정인 리치먼드 연준 제조업 지수와 5월 30일 PCE 물가지표가 비트코인의 112,000달러 돌파 여부를 결정지을 관건으로 떠올랐다. 주택담보대출신청건수가 5.1% 하락한 점도 투자자들의 경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향후 비트코인의 다음 상승 트리거는 경제 지표인가, 엔비디아 실적인가?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도지코인, 인디500 트랙 질주…어린이병원 위한 2만6천달러 기부까지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