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최근 2,500달러 아래로 잠시 하락한 후 반등하며 2,500달러 선을 다시 회복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이더리움은 약 8% 상승했지만, 리테일(개인) 투자자들의 참여는 여전히 미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 이더리움은 국지적 고점을 앞두고 소매 거래량이 급증하는 패턴을 보여왔지만, 이번 상승 국면에서는 그러한 흐름이 관측되지 않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분석에 따르면, 2021년 강세장과 달리 이번 사이클에서는 개인 진입의 뚜렷한 증거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특히 2024년 12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로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진 이후, 이더리움 시장 내 소매 투자자의 관심은 급격히 줄어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는 아직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반면 기관 투자자의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총 2억 4,800만 달러 규모의 순유입이 발생했으며, 9개 ETF 모두 단 하루의 자금 유출도 없었다. 이는 대형 투자자들의 이더리움에 대한 신뢰가 계속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가 1억 3,64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유입을 기록했으며,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가 4,375만 달러, 피델리티의 이더리움 펀드(FETH)는 3,882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ETH 미니 트러스트와 비트와이즈 ETF에도 각각 2,464만 달러, 569만 달러의 유입이 있었다.
결국 리테일 투자자의 복귀가 본격화될 경우 이더리움의 후속 상승 가능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의 ‘조용한 랠리’는 시작에 불과할 수 있으며, 향후 시장 심리의 회복과 함께 급격한 관심 집중이 이어질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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