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테슬라 CEO이자 X 플랫폼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계정에 올린 짧은 트윗을 통해 "인터넷에는 아직 얼마나 많은 진짜 사람들이 남아 있는가?"라고 물으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트윗은 22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진행자 마리오 나우팔(Mario Nawfal)의 인용을 포함하고 있다.
나우팔은 싱가포르 매체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The Straits Times)'를 인용해 "2024년부터 인간은 공식적으로 AI 봇에게 인터넷을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게시글은 현재 웹 트래픽의 절반 이상이 AI 봇에 의해 생성되며, 이들 중 다수는 항공권 예매, 콘서트 티켓 사재기, SNS 조작 등 악의적인 행위를 한다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트윗에는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윌리 우(Willy Woo)를 포함해 수많은 이용자들이 응답했다. 윌리 우는 스스로를 "픽셀화된 만화 캐릭터"라고 묘사하며 되려 "당신(머스크)은 기계가 아닌 게 확실한가?"라고 반문했다. 이처럼 AI와 인간의 경계를 묻는 질문은 커뮤니티 내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머스크는 과거부터 "우리는 시뮬레이션된 현실 속에 살고 있다"는 주장을 이어왔다. 그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서도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래 결과를 예측하려 한다며, 이 세계 또한 누군가의 실험일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발언은 단순한 유희가 아닌, AI 기술 확산과 디지털 공간의 신뢰도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 제기로 해석되며, 암호화폐를 포함한 온라인 생태계 전반의 존재론적 질문으로 확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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