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Nasdaq)이 21Shares의 수이(Sui) ETF 상장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정식으로 19b-4 양식을 제출하면서, SUI 기반 ETF 승인을 위한 공식 검토 절차가 시작됐다.
5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나스닥은 21Shares Sui ETF의 주식을 자사 거래소에 상장 및 거래하기 위해 SEC에 19b-4 양식을 제출했다. 이 제출로 SEC는 ETF의 승인 또는 거부를 위한 검토에 착수하게 된다.
21Shares는 이달 초 SEC에 S-1 서류를 제출하며 Sui ETF 출시 의지를 처음 드러냈고, 이번 나스닥의 19b-4 제출로 절차가 한 단계 더 진전됐다. 해당 ETF는 Sui 네트워크의 기본 토큰인 SUI에 기관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SUI 가격은 전일 대비 2% 상승한 3.6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지난 7일 기준으로는 3%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ETF 추진과 동시에, 최근 Cetus에서 발생한 2억 2,300만 달러 해킹 사건이 Sui 생태계를 강타했지만, Sui 재단은 1억 6,000만 달러 상당의 자산을 동결하는 데 성공했고, 나머지를 회수하기 위한 바운티 프로그램도 출범했다.
Sui 측은 이번 공격이 네트워크 자체나 프로그래밍 언어인 Move의 결함이 아닌 Cetus의 수학 라이브러리 버그에서 비롯됐다고 밝히며, 보안 강화를 위한 1,000만 달러 규모의 생태계 보안 펀드를 함께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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