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의 비트코인 보유 발표는 구체적인 설명 없이 이뤄졌지만, 시장에는 충분한 파급력을 발휘했다. 특히 폼플리아노는 “게임스탑은 충성도 높은 투자자 커뮤니티를 가진 기업이며, 이 같은 뉴스는 빠르게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이날 SNS를 통해 “이 소식은 리테일 투자자들을 광란 상태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스탑은 과거에도 시장을 놀라게 한 전력이 있다. 지난 4월, 이 회사는 총 15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기관투자자 대상 비공개로 발행한 바 있다. 당시 제출된 문서에는 비트코인이 자금 운용의 최종 목적지일 수 있다는 암시가 포함돼 있었고, 이번 매입 발표로 그 계획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폼플리아노는 "게임스탑은 본래 위험을 감수하는 DNA를 지닌 기업"이라고 평가하며, 이번 BTC 매수는 단순한 마케팅이 아닌 장기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해당 전환사채는 2030년까지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는 조건으로 발행돼, 회사의 장기적 관점이 반영된 결정으로 보인다.
2021년 ‘로어링 키티(Roaring Kitty)’와 레딧(Reddit) 중심의 개인 투자자 운동으로 주목받았던 게임스탑은, 이번에도 다시 한 번 리테일 중심의 투자 서사에 불을 붙이는 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암호화폐’라는 신자산이 그 중심에 있다.
주가의 단기 흐름과 무관하게 이번 발표는 소매 투자자들의 시선을 다시 게임스탑으로 돌리게 만들었다. 폼플리아노의 표현처럼, “이건 이전의 광풍이 아니라 새로운 내러티브의 시작”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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