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미결제 약정 45억 달러 돌파…SEC의 ETF 검토와 맞물려 가격 반등 신호?
5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XRP의 파생상품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약 45억 6,000만 달러에 달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위즈덤트리(WisdomTree) XRP 트러스트에 대한 공식 검토를 시작한 시점과 맞물려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주요 거래소별 미결제 약정은 바이낸스 8억 9,558만 달러, 바이비트 7억 6,000만 달러, 게이트아이오 7억 5,000만 달러, MEXC 2억 699만 달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XRP 선물 시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가격 움직임에 민감한 옵션 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
XRP 가격은 최근 2.2983달러까지 하락하며 약 0.8%의 일간 낙폭을 보였다. 주요 지지선은 2.20달러, 저항선은 2.40~2.70달러 사이로 분석되며, 2.40달러 이상을 회복할 경우 강세 흐름이 재개될 수 있다. 반면 2.20달러가 무너질 경우 2.10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된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다수의 구조적 전환 신호(Change of Character)가 반복되며 2.40달러 돌파 시도가 번번이 좌절되었고, 이는 강세 에너지의 둔화를 나타낸다. 하지만 가격이 2.20달러 위에서 안정될 경우, 2.40~2.50달러 구간까지의 상승 시도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한편, SEC는 위즈덤트리 XRP 트러스트 상장 여부에 대한 심사 기간을 연장했으며, 아직 승인 또는 반려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해당 트러스트는 Cboe BZX 거래소에 상장을 추진 중으로, SEC의 심도 깊은 검토는 암호화폐 기반 금융상품에 대한 제도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SEC의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검토는 XRP ETF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자극하고 있으며, 미결제 약정 급증과 맞물려 가격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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