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리플의 ‘사토시 해골’ 기부, 비트코인 대규모 매입, 트럼프 관세 부활…암호화폐 시장 격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01 [08:30]

리플의 ‘사토시 해골’ 기부, 비트코인 대규모 매입, 트럼프 관세 부활…암호화폐 시장 격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01 [08:30]
사토시의 해골_더 비트코인 콘퍼런스 트위터

▲ 리플이 기부한 사토시의 해골_더 비트코인 콘퍼런스 트위터     ©

 

6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Ripple)이 비트코인 커뮤니티에 상징적 조형물 ‘사토시 해골(Skull of Satoshi)’을 기부하면서 BTC·XRP 간 상생 메시지를 전달했고, 주요 기업들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50%로 인상하며 미중 무역 긴장을 다시 끌어올렸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해당 조형물을 내슈빌 비트코인 박물관에 기부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원래 비트코인의 에너지 소비를 비판하기 위한 환경 캠페인에서 시작됐으나, BTC 커뮤니티는 이를 지속력의 상징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이 조형물은 블록체인의 에너지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동시에, 비트코인의 생존력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게임스탑(GameStop)은 4,710 BTC를 5억 1,300만 달러에 매입했고, 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4,020 BTC를 추가로 사들이며 총 보유량을 580,000 BTC 이상으로 늘렸다. 트럼프 미디어 그룹은 24억 달러를 조달해 자체 BTC 준비금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테더(Tether)가 지원하는 Twenty One Capital은 현재 31,500 BTC를 보유 중이며, 메타(Meta)는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채택하는 주주 제안을 거부했다.

 

XRP도 재무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Ault Capital은 올해 안에 1,000만 달러 상당의 XRP를 매입할 계획이며, NYSE 상장 기업을 위한 XRP 기반 대출 플랫폼도 준비 중이다. VivoPower는 1억 2,100만 달러 규모의 사우디 자본 지원을 받아 XRP 준비금 및 XRP 레저 프로젝트에 투자할 예정이고, Webus는 3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공개했다.

 

정치적 긴장도 다시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는 6월 4일부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닛폰제철과 US Steel의 149억 달러 규모 인수 계약과 맞물려 미국 제조업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인도 등 주요 무역국은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산업은 규제 명확성을 기대하며 회복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리플 법률 총책 스튜어트 알데로티는 ‘디지털 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Digital Asset Market Clarity Act)’이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고, 2억 6,000만 달러 규모의 피해를 입은 Cetus 프로토콜 해킹 사건도 현재까지 1억 6,000만 달러 자산 회수에 성공하며 복구 작업이 본격화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도지코인, 인디500 트랙 질주…어린이병원 위한 2만6천달러 기부까지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