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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애널리스트 "밈코인 ETF, 2026년 출시 유력"…도지코인 시험대 될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8 [19:35]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밈코인 ETF, 2026년 출시 유력"…도지코인 시험대 될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08 [19:35]
밈코인

▲ 밈코인     ©

 

6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블룸버그 ETF 수석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2026년까지 미국 증시에 상장된 밈코인(Memecoin) 전용 ETF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2025년 말부터 활성화될 암호화폐 액티브 ETF 시장이 틈새 상품인 밈코인 ETF 출현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발추나스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밈코인으로만 구성된 액티브 ETF가 등장할 매우 좋은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특정 밈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관련 ETF를 통해 간접 노출하는 방식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기존 1940년법 또는 1933년법에 등록된 ETF를 포트폴리오 구성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며, 규제 프레임 안에서 운용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ETF 전문가 데이브 나딕(Dave Nadig) 역시 밈코인 ETF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현재 그랜터 트러스트(Grantor Trust)로 분류되는 상품은 액티브 운용이 불가능하며, 밈코인은 이 카테고리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그는 새로운 SEC 위원장 폴 앳킨스(Paul Atkins)의 친암호화폐 정책 기조가 규제 개혁을 앞당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SEC는 암호화폐 관련 ETF 승인에 대해 전반적인 지연 기조를 유지 중이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리플),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등 주요 자산을 기반으로 한 ETF 승인 결정이 모두 2025년 10월로 미뤄졌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ETF, 그레이스케일의 XRP ETF 역시 같은 일정으로 연기됐다.

 

특히 도지코인은 밈코인 ETF 승인 여부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발추나스는 “도지코인을 포함한 1933년법 기반 ETF의 SEC 반응이 향후 밈코인 ETF 시장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SEC가 도지코인 ETF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전체 밈코인 ETF 시장의 판도가 좌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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