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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두나무, 지난해 매출 3조7000억원...업비트 사내이사 신규 선임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3/31 [20:42]

(종합) 두나무, 지난해 매출 3조7000억원...업비트 사내이사 신규 선임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3/31 [20:42]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지난해 매출이 약 3조7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1년도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등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2021년 연결 기준 두나무의 영업수익(매출)은 3조7046억원이고, 영업이익은 3조2714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241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두나무 최고운영책임자(COO) 정민석과 최고전략책임자(CSO) 임지훈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건도 통과됐다. 다만 카카오는 재무적 투자자로서 두나무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성호 사외이사가 사임했다.

 

이에 따라 두나무 이사회는 사내이사인 송치형 회장과 이석우 대표, 정민석 COO, 임지훈 CSO로 구성된다. 김형년 부회장은 최근 일신상 사유로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지만, 부회장 직함은 유지한다. 등기임원의 보수 한도는 작년과 같은 200억원으로 의결됐으나, 이는 상한선일 뿐 실제 지급총액은 아니다.

 

두나무는 "등기이사의 수를 대폭 늘릴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보수 한도를 당초 높게 잡았지만 다시 이전과 동일한 총액으로 수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두나무 임직원 수는 370명으로, 평균 근속연수는 2년이었다. 두나무 임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4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임직원 1명당 평균 급여는 3억9294만원이었다. 이는 한 해 동안의 급여 총액인 1009억8500만원을 월간 평균 직원 수로 나눈 것이다.

 

100억원 넘게 연봉을 받은 임원도 2명이나 됐다. 김광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임지훈 최고전략책임자(CSO)가 그 주인공으로, 각각 179억4800만원, 138억3200만원을 받아 갔다. 지난해 두나무의 실적을 크게 끌어올린 실적을 인정받으며 상여금이 100억원대로 책정된 영향이 컸다.

 

송치형 회장은 상여금 74억4000만원 등 98억5500만원을, 김형년 부회장은 56억원이 넘는 상여금을 포함해 72억4300만원을 받았다. 이석우 대표는 상여금 21억원 등 총 28억원을 수령했다.

 

같은 날 빗썸이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임직원 1명당 평균 급여는 1억1800만원이었다. 총 직원수는 지난해 말 기준 312명이다. 5억원 이상을 수령한 임원은 허백영 대표이사 한 명이었다. 허 대표는 상여금 2억9600만원을 포함해 총 7억4200만원을 받았다.

 

빗썸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1조99억원을 기록해, 전년(2186억원)보다 4배 넘게 불었다. 빗썸의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821억원, 6484억원으로, 약 5배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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