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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사토시' 크레이그 라이트 "비트코인 쓸모 없어...110만 BTC 매도 계획"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4/03 [20:50]

'자칭 사토시' 크레이그 라이트 "비트코인 쓸모 없어...110만 BTC 매도 계획"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4/03 [20:50]

▲ 크레이그 라이트/출처: 킷코뉴스  © 코인리더스


'자칭 사토시 나카모토'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 앤체인 수석 사이언티스트가 "비트코인(Bitcoin, BTC)은 쓸모가 없다"며, 50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크레이그 라이트는 2016년 블로그에 자신이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했다.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핀볼드에 따르면, 약 110만 BT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호주 컴퓨터 과학자 크레이그 라이트는 킷코뉴스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에 대규모 비트코인을 매도할 계획"이라고 말해 비트코인 가격 붕괴에 대한 우려를 낳게 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유용성이 없기 때문에 나는 이를 매도할 것이다"며 "비트코인은 결코 진화하지 않을 것이며 확장될 수만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그는 비트코인 사토시 비전(Bitcoin Satoshi Vision, BSV)는 "가치가 있고 더 안전하고 빠르며 아마존이 수행하는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어 더 나은 프로젝트"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사토시 비전은 비트코인 캐시에서 하드포크되어 생겨났으며, 크레이그 라이트는 BSV 진영의 대표 주자이다.

 

또, 그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코인들이 '암호화폐'로 불리고 있지만, 정작 핵심인 '암호화'는 빠져 있다. 내가 비트코인을 설계했을 때 그것은 일반 텍스트에 불과했으며, 암호화되지 않도록 설계했다. 따라서 지금의 비트코인은 반쪽짜리 암호화폐"라고 지적했다. 

 

핀볼드는 "앞서 크레이그 라이트는 지난 2020년 5월 대량의 비트코인을 매도해 달러화로 환전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슬랙에 남긴 바 있지만, 결국 이러한 공격적인 매도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3일(한국시간) 오후 8시 50분 현재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90% 하락한 약 46,2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8,785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0.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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