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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34, 공포 지속...월가의 톰 리 "BTC 가격 변동성 점점 약화될 것"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4/10 [10:20]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34, 공포 지속...월가의 톰 리 "BTC 가격 변동성 점점 약화될 것"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4/10 [10:20]

▲ 출처: 알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 24시간 동안 강보합 흐름 속 42,000달러대에 거래되면서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된 모습이다

 

4월 10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4 포인트 오른 34를 기록했다. 투심이 개선됐지만 '공포' 단계는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고,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과 중국의 급격한 경기 둔화 우려 등 3가지 큰 경제적 충격에 위험 자산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감소하면서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  

 

※관련 기사: 비트코인 긴축공포에 42,000달러선 위태...반에크 "BTC 130만달러까지 상승 가능"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월사의 시장조사업체인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창업자인 톰 리(Tom Lee)가 8일 비트코인 2022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은 점점 약화될 것이다. 시장 가치가 올라가며 향후 몇 년 내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급격하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금만 해도 시가총액이 10조 달러에 달하자 변동성은 급격히 내려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라이브비트코인뉴스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의 이머징 마켓 책임자 에릭 파인(Eric Fine) 및 수석 이코노미스트 나탈리아 구르시나(Natalia Gurushina)는 "지금의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금과 비트코인이 준비자산이 된다는 극단적인 시나리오를 따라간다면, 금 가격은 온스당 약 31,000달러,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약 13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거물'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 디지털 CEO도 비트코인 2022 컨퍼런스에서, 미국 연준이 덜 매파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달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경기적 침체가 예상된다. 비트코인이 가치저장 수단 역할을 하는 만큼, 가격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며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까지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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