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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결제량 하루 새 90% 폭락…지지선 무너지면 1.80달러까지 후퇴 가능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8 [19:55]

XRP 결제량 하루 새 90% 폭락…지지선 무너지면 1.80달러까지 후퇴 가능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08 [19:55]
리플(XRP)

▲ 리플(XRP)     ©

 

6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의 온체인 결제량이 단 하루 만에 90% 이상 급감하면서 네트워크 활동과 기관 수요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월 7일 10억 개를 넘던 결제량은 6월 8일 약 1억 1,400만 개 수준으로 급락했다.

 

해당 수치는 통상 XRP의 실질적인 유틸리티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이처럼 극단적인 감소는 기관 트래픽 둔화 또는 네트워크 사용 수요 하락을 시사할 수 있다. 다만 가격 자체는 아직 기술적으로 급락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200일 지수이동평균(EMA)선에서 반등하며 2.20달러까지 회복해 하루 동안 약 3.25% 상승했다.

 

현재 XRP는 2.26달러와 2.55달러 사이의 저항 구간에 갇혀 있으며, 최근 하락 삼각형 패턴을 돌파한 흐름은 긍정적이지만, 50일선과 100일선을 유지하지 못해 반등의 강도에 의문이 제기된다. 특히 거래량 증가 없이 진행된 반등은 매수세의 확신이 부족하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결제량 급감은 XRP의 펀더멘털 지지를 약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이와 같은 네트워크 활동 감소는 종종 가격 하락 또는 조정의 전조가 되었다. 현재 200 EMA는 약 2.08달러 선에 위치해 있으며, 해당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심리적 지지선인 2.00달러나 1.8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분석에 따르면 이 같은 결제량 급감이 일시적인 ‘노이즈’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정 기관이나 고래의 일시적 이체 중단이 수치를 왜곡시켰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향후 XRP가 거래량을 동반하며 2.55달러 돌파를 재시도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현재 XRP는 200 EMA와 네트워크 활동 지표 사이에서 균형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으며, 이 두 변수는 추후 XRP가 상승 플랫폼이 될지, 하락 함정에 빠질지를 결정지을 핵심 요소로 주목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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