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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뉴욕 시장이 띄운 'NYC' 코인, 의문의 자금 이동...유동성 미스터리 논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1/14 [01:20]

前 뉴욕 시장이 띄운 'NYC' 코인, 의문의 자금 이동...유동성 미스터리 논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1/14 [01:20]
NYC, 에릭 애덤스(Eric Adams)/챗GPT 생성 이미지

▲ NYC, 에릭 애덤스(Eric Adams)/챗GPT 생성 이미지

 

전 뉴욕 시장이 주목한 정치 테마 암호화폐가 출시 당일 유동성 풀에서 설명되지 않은 자금 이동을 남긴 채 급락하며 또 하나의 논란을 남겼다.

 

1월 1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전 뉴욕 시장 에릭 애덤스(Eric Adams)와 연관된 지갑으로 알려진 주소가 NYC 토큰 유동성 풀에서 약 100만달러 상당의 자금을 회수한 정황이 블록체인 분석을 통해 포착됐다. 해당 거래는 NYC 토큰이 공식 공개된 당일 발생했으며, 이후 토큰 시가총액은 급격한 되돌림 흐름을 보였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버블맵스(Bubblemaps)는 토큰 배포와 연관된 지갑이 탈중앙화 거래소 유동성 풀에서 243만달러 규모의 USDC를 인출한 뒤, 가격이 절반 이상 하락한 시점에 150만달러만 다시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약 93만 2,000달러 규모의 USDC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해당 거래의 구조와 시점에 대한 공식 설명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문제가 된 지갑은 메테오라(Meteora) 플랫폼에서 단일 방향 유동성 풀을 설정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버블맵스는 토큰 발행자가 초기 유동성 공급을 위해 8,000만 개의 NYC 토큰을 해당 지갑으로 이전한 뒤 일련의 거래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유동성 회수 시점이 가격 정점 부근과 겹쳤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대중적 관심이 집중된 공식 행사와 동시에 벌어졌다. 애덤스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기자회견에서 NYC 토큰을 공개하며, 해당 프로젝트가 반유대주의와 반미 정서를 대응하는 재원 마련과 아동 대상 블록체인 교육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공식 웹사이트는 토큰이 뉴욕시의 혁신성과 다양성을 상징한다고 소개했다.

 

발표 직후 투자자 유입은 급격히 늘었고, 솔스캔(Solscan) 기준 시가총액은 단기간에 약 6억 달러 수준까지 확대됐다. 그러나 유동성 변화와 매도 압력이 겹치며 시가총액은 약 1억 1,000만달러 수준까지 급락했고, 가격 기준으로는 고점 대비 80% 이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버블맵스는 이번 사례를 과거 정치인 연계 암호화폐 붕괴 사례와 비교했다. 특히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가 지지했던 리브라(LIBRA) 토큰을 언급하며, 당시 전체 투자자의 86%가 손실을 입고 약 2억 5,100만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난센(Nansen) 자료에 따르면 해당 사태는 자산 동결과 조사, 집단 소송으로 이어졌으며, 일부 법원 문서에서는 메테오라 공동 설립자 벤자민 차우(Benjamin Chow)가 복수 프로젝트에 관여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버블맵스는 이번 NYC 토큰 사례 역시 단발성 사건이 아니라 반복된 구조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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