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오리어리 "수조 달러 기관 자금, 암호화폐 진입 대기 중"...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 '주목'美 자산관리사 72% "BTC 현물 ETF 출시 시 투자 가능성 높아질 것"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케빈 오리어리는 킷코뉴스(Kitco News)와의 최신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제도적 관심에 대한 얘기는 많았지만, 사실상 기관들은 아직 게임에 참여하지도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가장 쉬운 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캐나다처럼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하고, 기관은 비트코인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ETF를 사는 것"이라며 "어떤 ETF가 허용되는지는 중요하지 않으며, 더욱 필요한 것은 기관이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할 때 규제를 준수할 수 있는 규제 기관의 규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비트코인은 금과 마찬가지로 가치의 저장고다"며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 부상했으며 그 가치가 절대 0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나스닥이 최근 500명의 미국 자산관리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약 72%의 응답자가 '비트코인 현물 기반 ETF가 출시되면, 고객의 자금을 암호화폐에 투자할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자산관리사들은 현재 약 26조 달러 상당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미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자산관리사 중 86%는 향후 12개월 내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투자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당 설문에서 응답자들은 고객들에게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6%를 암호화폐에 할당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나스닥 소속 디지털 자산 지수 리서치 책임자 제이크 라파포트는 "설문에 참여한 대다수 자산관리사들은 이미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거나,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을 늘릴 계획으로 나타났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자산관리사들은 암호화폐 관련 제도적 솔루션을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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