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긴축 공포에 비트코인 적신호...투심 크게 위축, '공포→극단적 공포' 전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4/23 [09:15]

긴축 공포에 비트코인 적신호...투심 크게 위축, '공포→극단적 공포' 전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4/23 [09:15]

▲ 출처: 알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은행(Fed, 연준) 의장의 내달 기준금리 0.5% 인상 가능성 언급에 따른 나스닥 시장의 급락에 동조하면서 40,000달러선으로 가격이 후퇴했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도 크게 위축됐다. 4월 23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2 포인트 하락한 24를 기록하며 '공포' 단계에서 '극단적 공포'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39779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71% 하락한 수치다. 시가총액은 약 7,554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비중)은 40.8% 수준이다.

 

※관련 기사: 비트코인 4만달러 붕괴...매파 연준에 대폭락 예고?  

 

간밤 뉴욕증시는 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지속되며 급락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1.36포인트(2.82%) 하락한 33,811.40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1.88포인트(2.77%) 떨어진 4,271.7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35.36포인트(2.55%) 밀린 12,839.29로 거래를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토론에서 5월 50bp(=0.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으며, 금리 인상을 위해 "약간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또한 긴축을 "앞당겨 시행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언급해 5월에 이어 6월 회의에서도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