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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23, '극단적 공포' 지속..."낙관론이 사라졌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5/07 [10:35]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23, '극단적 공포' 지속..."낙관론이 사라졌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5/07 [10:35]

▲ 출처: 알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뉴욕증시가 이틀째 하락하면서 35,000달러선까지 가격이 후퇴했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 위축세도 지속됐다. 7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23를 기록, '극단적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35,98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81% 하락한 수치다. 시가총액은 약 6,852억 달러까지 급감했고, 도미넌스(시총비중)은 41.4% 수준이다.

 

※관련 기사: 비트코인 6개월새 반토막···"3만달러선 버티기 힘들다, 고개 드는 BTC 비관론"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금융시장 전반에서 나타났던 낙관론이 사라지면서 비트코인이 거의 한 달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모멘텀 시그널이 약세로 전환됨에 따라 단기 상승 구간을 하방 이탈했다"며 "30,000달러까지 추가 하락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작년 11월의 69,000달러 대비 47% 하락했다. 이는 장기 상승 모멘텀이 약해짐에 따라 올해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주간 기준 비트코인은 100주 이동평균선 36,247달러 선이 무너지고 두번째 지지선인 30,000달러까지 가격을 전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제프리 할리(Jeffrey Halley) 오안다 아시아 퍼시픽 프테(Oanda Asia Pacific Pte) 수석 마켓 애널리스트도 "위험 심리가 계속 심화되면 비트코인의 다음 지지선은 28,000달러에 이어 20,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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