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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투심 '극단적 공포' 지속...英 FCA "암호화폐 투자자, 모든 돈 잃을 준비해야"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5/12 [09:35]

비트코인 투심 '극단적 공포' 지속...英 FCA "암호화폐 투자자, 모든 돈 잃을 준비해야"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5/12 [09:35]

▲ 출처: 알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이 간밤 뉴욕증시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돼 하락했고, 한국의 테라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가격변동이 없는 암호화폐)인 UST가 폭락하면서 장중 29,000달러선이 붕괴됐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투자심리 위축세도 지속되고 있다. 12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12를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29,67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4.94% 하락한 수치다. 시가총액은 약 5,585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비중)은 43.7% 수준이다.

 

※관련 기사: 비트코인, 나스닥 급락·테라 사태에 29,000달러 붕괴..."몇 달 동안 크게 출렁일 듯"  

 

한편 포브스는 마이 디지털 머니(My Digital Money)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콜린 플럼(Collin Plume)을 인용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때문에 비트코인은 앞으로 몇 달 동안 크게 출렁일 수 있다. 크게 반등할 수도, 크게 내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 파이낸스매그네이츠는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보고서를 인용 "암호화폐 및 대체불가토큰(NFT)에 대한 직접 투자는 규제 감독을 받지 못한다. 이들 투자자는 소비자 보호를 받을 수 없으며 예금보험기관(FSCS)의 보호도 받을 수 없다. 즉 암호화폐 투자자는 모든 자산을 잃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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