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는 더 악화된 모습이다. 13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2 포인트 내린 10을 기록했다. 투심이 위축되면서 극단적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28,81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38% 하락한 수치다. 시가총액은 약 5,482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비중)은 45.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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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테라의 루나(LUNA) 코인은 현재 99.74% 폭락한 0.0028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루나와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는 52.75% 떨어진 0.3753달러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4월 생산자 물가가 발표된 가운데 위험회피 심리가 지속되며 대체로 하락했다.
다우지수가 6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S&P500지수는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81포인트(0.33%) 하락한 31,730.3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0포인트(0.13%) 떨어진 3,930.0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73포인트(0.06%) 오른 11,370.9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2주래 최고치 대비 18.44% 하락해 약세장 진입을 눈앞에 둔 상태다. 지수가 20% 이상 하락하면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 나스닥지수는 소폭 반등했으나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지난 11월 고점 대비 30%가량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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