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테라 사태 말말말] "루나, 부채 해소 전 반등 없다"·"스테이블코인 위험성 드러낸 사례" 外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5/13 [09:44]

[테라 사태 말말말] "루나, 부채 해소 전 반등 없다"·"스테이블코인 위험성 드러낸 사례" 外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5/13 [09:44]

 

루나 "테라 네트워크, 블록 생성 재개"

 

루나(LUNA)가 13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테라 블록체인의 블록 생성이 재개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체인이 새로운 코드 병합과 함께 활성화됐다. 이에 따라 위임은 비활성화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루나는 블록체인이 블록높이 7603700에서 공식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심각한 루나 인플레이션 및 가격 하락에 따른 거버넌스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테라 체인 중단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갈루아 캐피탈 창업자 "LUNA, 부채 해소 전 반등 없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갈루아 캐피탈의 창업자인 케빈 저우(Kevin Zhou)가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테라의 루나(LUNA)는 0보다 1틱 높은 가치를 가질 수 있지만, 시스템에서 모든 부채가 제거될 때까지 가격 반등은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UST 사태로 인해 투자자가 자금손실을 입게되는 건 물론,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조사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재무장관, 테라 재언급.. "스테이블코인 위험성 드러낸 사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지난 화요일에 이어 또 다시 테라 UST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을 언급했다. 옐런은 테라(루나)는 스테이블코인의 위험성을 드러낸 사례이며, 테더 또한 오늘 잠깐 페깅이 풀렸다고 말했다. 이어 재무부는 스테이블코인 리스크 보고서를 작성 중이라고 덧붙였다.

 

BTIG 애널리스트 "갤럭시 디지털 LUNA 손실 크지 않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투자은행 BTIG 애널리스트 마크 팔머(Mark Palmer)가 루나와 관련된 갤럭시 디지털을 향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다소 과장됐다고 말했다. 갤럭시 디지털의 주가는 이번주 40% 이상 급락했다. 그는 "갤럭시 디지털이 올해 1분기 LUNA 포지션의 전부 혹은 대다수를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LUNA 보유로 인한 손실을 우려하는 투자자의 우려는 무의미하다"고 전했다. 갤럭시 디지털은 지난해 실적 발표를 통해 12월 31일 기준 4.076억 달러 상당의 LUNA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올해 1분기 "암호화폐 순이익 3.55억 달러 중 대다수가 LUNA 매각으로부터 나왔다"고 밝혔다.

 

피치 '테라 페깅 실패로 드러난 스테이블코인 위험성' 보고서 발표

 

국제 신용 평가사 피치(Fitch)가 '테라의 페깅 실패로 드러난 스테이블코인의 위험'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피치는 "알고리즘 페깅 매커니즘의 실패가 스테이블코인의 취약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는 앞서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 안정적 가치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관련 규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UST의 경우, 리저브(Reserve)가 안정성을 보장할 만큼 충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신뢰를 잃을 경우 이는 암호화폐 및 디지털 금융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최근 이슈로 인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테라의 루나(LUNA) 코인은 13일(한국시간)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24시간 전 대비 99.74% 폭락한 0.0028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루나와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는 52.75% 떨어진 0.3753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