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사태 여진 지속, 비트코인 투심 악화...공포·탐욕 지수 9, 2020년 3월 수준
하지만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는 전날보다 악화된 모습이다. 14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1 포인트 내린 9를 기록했다. 투심이 위축되면서 극단적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9 포인트의 공포·탐욕 지수는 지난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29,285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00% 상승한 수치다. 시가총액은 약 5,576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비중)은 44.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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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약 5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결정적인 지지선은 지켜냈다. 훌륭하다"면서 "만약 비트코인이 29,700~30,000달러 구간 상방을 유지할 수 있다면, 1차적으로 32,700달러 나아가 34,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최근 며칠간 지속해서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6.36포인트(1.47%) 오른 32,196.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3.81포인트(2.39%) 상승한 4,023.8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34.04포인트(3.82%) 뛴 11,805.0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5월 4일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2020년 11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3대 지수는 이날 반등에도 한 주간 모두 2%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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