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만달러 지지에 투심 소폭 개선..."기관 투자자, 지난주 하락장서 BTC 매집"
비트코인의 투자심리 위축세도 다소 개선된 모습이다. 16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4 포인트 오른 14를 기록했다. 투심이 소폭 개선됐으나 '극단적 공포' 단계는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31,071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4.10% 상승한 수치다. 시가총액은 약 5,918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비중)은 44.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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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이 마켓 메이커를 통해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마켓 메이커는 지난 7~10일 제미니에서 바이낸스로 8만4천 BTC를 이체했다. 또한 8일 마켓 메이커들은 나흘간 바이낸스에서 코인베이스, 비트파이넥스, 크라켄, OKX, 후오비 글로벌 등 여러 거래소에 6만5천 BTC를 이체, 매도하기 시작했다. 이중 코인베이스에 가장 많은 물량이 유입돼 BTC-USD 현물 거래량이 연중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즉,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가 고용한 마켓 메이커 등은 지난주 8만4천 BTC(약 25억달러)를 여러 거래소로 보냈고, 매도가 완료됐는지 확실치 않으나, 코인베이스가 매도 압력의 대부분을 소화했기 때문에 기관들이 해당 물량을 흡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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