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투자심리 위축세도 지속되고 있다. 22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1 포인트 오른 14를 기록했다. 투심이 소폭 개선됐지만 '극단적 공포' 단계는 이어졌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29,43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40% 하락한 수치다. 시가총액은 약 5,605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비중)은 44.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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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력한 암호화폐 지지자인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가 21일(현지시간) 불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최근 비트코인이 많이 떨어져 저가매수 유혹에 빠질 수 있지만 앞으로 비트코인이 더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저가매수에 나서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앞서 '신흥국 투자 귀재'로 불리는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 마크 모비우스 모비우스 캐피털 파트너스 설립자도 지난 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지금은 비트코인 저가매수를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일부 투자자들이 과거 저가매수 전략을 통해 수익실현을 했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을 때엔 성과를 낼 수 있는 전략이 아니다. 비트코인이 2만 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저가매수 전략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약 69,000달러의 사상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58% 가량 급락한 29,000달러대까지 가격이 크게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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