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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붕괴' 이후 디파이 TVL 감소세..."시스템 위험 증폭 가능성 有"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5/24 [20:39]

'테라 붕괴' 이후 디파이 TVL 감소세..."시스템 위험 증폭 가능성 有"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5/24 [20:39]


테라(루나, LUNA) 붕괴로 인해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총 830억달러 상당의 락업 예치금(TVL)이 감소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5월 테라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인 UST와 자매 토큰인 LUNA 가격이 폭락하면서, 암호화폐 대출, 스테이킹 등 디파이 분야에 타격을 입혔다. 디파이라마 기준 주요 디파이 프로토콜에 락업된 암호화폐 예치금은 5월 초 1950억달러에서 현재 1120억달러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골드만삭스는 최신 보고서에서 "UST 붕괴로 인해 테라 생태계에 노출된 리도파이낸스가 영향을 받았고, 이러한 연관성은 디파이 간 시스템 위험이 증폭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UST 붕괴로 stETH(Lido Staked ETH)는 ETH보다 4.5% 할인된 가격에 거래됐다. stETH 보유자가 토큰을 bETH로 전환한 뒤 테라의 앵커프로토콜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stETH는 테라 블록체인 중단에 취약했고, 대규모 인출 사태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리도가 스테이킹된 ETH의 3분의 1을 보유 중이라는 점에서 디파이 간 시스템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코인베이스 세무 부총괄 로렌스 클라킨(Lawrence Zlatkin)이 파리에서 열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의에 참석, "NFT 및 디파이를 세금 신고 범위에 추가하려는 시도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그는 "주식이나 금과 달리 가격을 알 수 없는 NFT의 경우 납세 관련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훨씬 어렵다. 이러한 시도는 그저 스타트업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줄 뿐"이라고 덧붙였다. OECD는 납세자의 자산 은닉에 암호화폐에 악용되는 경우를 막기 위해 새로운 납세 관련 규정을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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