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투심 '극단적 공포' 20일째 지속...바닥은 언제쯤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 11... 극단적 공포 지속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5/25 [09:53]

비트코인 투심 '극단적 공포' 20일째 지속...바닥은 언제쯤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 11... 극단적 공포 지속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5/25 [09:53]

▲ 출처: 알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 주 비트코인(Bitcoin, BTC)은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의 실적 경고에 기술주들이 크게 밀리며 나스닥지수가 하락하자 29,000달러대에서 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인플레와 긴축 우려에 ‘리스크 헤지’(위험 회피) 현상에 더해 미국 주식 시장과의 긴밀한 상관 관계로 인해 비트코인은 강한 매도 압박을 받으며 좀처럼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 위축세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25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1 포인트 내린 11을 기록했다. 투심이 소폭 위축되면서 극단적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지난 5월 6일 이후 극단적 공포 단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29,589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250% 상승한 수치다. 시가총액은 약 5,636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비중)은 44.5% 수준이다.

 

※관련 기사: 바닥 알 수 없는 비트코인..."BTC 저점, 15,500달러까지 열려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안다(Oanda) 수석 시장 분석가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는 "암호화폐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더라도 투자자를 움직이지 못했다. 현재 아무도 바닥 매수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비트코인은 25,000달러 부근에서 지지선을 테스트할 수 있으며 20,000달러까지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은 월스트리트가 안정될 때까지 안정될 수 없으며, 당분간은 안정세를 찾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발키리 펀드(Valkyrie Funds)의 리서치 책임자인 조쉬 올세위츠(Josh Olszewicz)도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22,000~23,800달러 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등 요인이 비트코인 가격에 역향을 주고 있다"며 "바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변동성이 진정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