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최악 인플레에 투심 꽁꽁...'공포·탐욕 지수' 12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6/11 [09:16]

비트코인, 최악 인플레에 투심 꽁꽁...'공포·탐욕 지수' 12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6/11 [09:16]

▲ 출처: 알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미국 증시와 동조화가 지속되고 있는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이 간밤 뉴욕증시 급락에 3만 달러 아래로 다시 떨어졌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에 힘이 실리면서 위험자산인 증시와 비트코인이 급락한 것.

 

비트코인의 투자심리 위축세도 지속되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1 포인트 내린 12를 기록했다. 투심이 소폭 위축되며 '극단적 공포' 단계가 계속됐다. '극단적 공포' 단계는 지난달 6일 이후 지속되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29,093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3.33% 하락한 수치다. 시가총액은 약 5,546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비중)은 46.7% 수준이다. 

 

※관련 기사: 비트코인, 인플레 공포에 3%대 급락..."BTC 2만달러 추락" 비관론 확산   

 

간밤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과 긴축 공포에 급락했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80.00포인트(2.73%) 하락한 31,392.7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6.96포인트(2.91%) 하락한 3,900.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14.20포인트(3.52%) 급락한 11,340.0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해 8.6%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물가가 가장 빠른 속도로 오른 것이다. 5월 CPI 상승률은 지난 3월에 기록했던 상승률(8.5% 상승)도 뛰어넘었다.

 

5월 CPI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전망치이자 전월치 8.3%도 상회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