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경우 지난해 11월 기록한 사상최고가 약 69,000달러 대비 58%가량 가치가 떨어졌다(한국 시간 11일 오후 12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9,282달러이다).
암호화폐 약세장이 장기화되면서 업계의 구조조정도 본격화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의 공식 채널에 따르면 최근 전체 직원의 5%에 해당하는 260명의 정리해고를 결정했다.
비트코인 억만장자 윙클보스 형제가 이끄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도 2014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직원 10%를 정리해고한다고 발표했다.
또 브라질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의 모회사 2TM이 80여명 직원을 해고했고, 바레인 중앙은행으로부터 최초 라이선스를 받은 암호화폐 거래소 레인 파이낸셜(Rain Financial)도 최근 수십 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기술 업계의 불황과 암호화폐 약세장이 길어지자 다수의 암호화폐 기업들이 구조조정 및 고용 동결을 발표하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약세장을 이겨낼 준비의 일환으로 기업들은 인원 감축을 진행 중이며, 업계 고용 시장이 뚜렷하게 위축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인 애비게일 존슨(Abigail Johnson)은 컨센서스 2022(Consensus 2022) 포럼에서 "이번이 암호화폐의 세 번째 겨울이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지금의 약세장이 곧 기회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의 급격한 조정과 관련해 "잃어버린 가치는 안타깝지만, 암호화폐 산업은 앞으로 더 많은 것을 얻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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