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싱가포르 중앙은행인 싱가포르통화청(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의 핀테크 부문 총괄 책임자 소프넨두 모한티(Sopnendu Mohanty)가 최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포인트제로(Point Zero)' 컨퍼런스에서 "바이낸스, 크립토닷컴(Crypto.com), 리플(Ripple) 등 주요 암호화폐 업계 리더들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들이 책임감 있게 규정을 준수하려는 인식을 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며 "(암호화폐 업계가) 미래를 향해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최근 테라USD(UST) 붕괴와 3ac(쓰리애로우캐피털)의 대규모 청산, 셀시우스·바벨파이낸스 출금 중단 사태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일각에선 이번 발언이 최근 그가 암호화폐 업계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인 것과 대비된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리뷰에 따르면 모한티는 최근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산업의 불법 등 행위에 대해 싱가포르는 가차 없이 강경한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많은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여러 전화를 받았으나 왜 우호적이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전 세계가 암호화폐 급락으로 인해 손실을 입었다고 생각한다. 암호화폐가 시장의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부 암호화폐 기업들은 싱가포르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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